평창올림픽 트랙건설 기술 세계무대서 '우수작품' 인정
윤경구 강원대 교수, 국산화 성공…수입대체 효과 100억원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는 윤경구 토목공학과 교수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라스베이거스 세계 콘크리트, 건설기계, 석재 박람회'에서 우수 작품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도와 트랙 시공사인 대상ENC도 함께 선정됐다.
윤 교수가 발표한 작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 트랙'이다.
평창올림픽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 시공 기술을 국산화한 것이다.
실제로 이 경기장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테스트와 현장점검 등을 거쳐 윤 교수가 개발해 국산화한 기술로 트랙을 건설 중이다.
기대하는 수입대체 효과만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윤 교수는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 강원권 국토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평창올림픽 트랙 건설기술 개발 외에도 특성화한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해 여러 특허를 보유하는 등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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