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대통령 대신 독립유공자에게 설 선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설 명절을 맞아 대통령을 대신해 독립유공자 60명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총리실이 25일 밝혔다.
독립유공자에게는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선물을 보냈지만,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있어 황 권한대행이 선물을 보내게 됐다.
선물은 청탁금지법을 고려해 5만원 내의 잡곡세트로 정했다.
황 권한대행은 당초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의 선물은 일체 생략하려고 했지만, 추석이나 설 명절 등에는 대통령 명의의 위문이 실시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독립유공자 예우지침에 따라 독립유공자에게만 선물을 보내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이와 별도로 과거 총리 시절에 명절 선물을 보낸 동일한 사람에게 잡곡세트 또는 임산물세트 등의 선물을 보냈다.
총리실 관계자는 "독립유공자를 제외하고는 명절 선물 명단에 추가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직무정지 상태에 있는 박 대통령은 올해는 아무에게도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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