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267만TEU…역대 최대

입력 2017-01-25 10:40
인천항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267만TEU…역대 최대

3년 연속 200만TEU 돌파, 올해 목표 '300만TEU 달성' 야심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항의 지난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60만TEU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5년 238만TEU보다 30만TEU(12.7%) 증가한 267만9천700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월 물동량 25만TEU를 달성한 이후 11월 25만3천TEU, 12월 26만3천TEU 등 3개월 연속 물동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37만 3천587TEU, 수출 128만1천155TEU로 각각 전년 대비 12.2%와 13.7% 늘었다.

국가별 수입 물동량은 중국(79만4천659TEU), 베트남(13만4천659TEU), 대만(3만 6천920TEU)이 각각 12.8%, 22.7%, 38.0% 증가했지만 홍콩(3만5천477TEU)과 루마니아(6천740TEU)는 17%와 39.8% 감소했다.

수출 물동량은 베트남(10만5천736TEU)과 대만(6만5천447TEU)이 각각 34.2%와 32% 늘었고 태국(2만3천31TEU)과 러시아(272TEU)는 11.6%와 89.1% 줄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축산물이나 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과 곡물, 사료, 폐지, 고철 등 대량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결과 지난해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24시간 상시하역과 소량 화물(LCL) 전용 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전면 개장하는 인천신항을 활성화해 올해 목표 300만TEU를 넘어서 보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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