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목재문화지수' 50.6점…전년보다 7.8점 올라

입력 2017-01-25 09:56
작년 '목재문화지수' 50.6점…전년보다 7.8점 올라

산림청 산하 목재문화진흥회 측정…강원도·울산 높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목재문화지수가 2015년보다 7.8점 오른 50.6을 기록했다.

목재를 통한 국민 삶의 질과 문화 수준이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25일 산림청 산하 목재문화진흥회에 따르면 목재문화지수는 목재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과 사회적 인프라, 국민의 목재 이용 정도 등을 측정해 수치화한 지표다.

산림청이 개발한 지표로 매년 목재문화진흥회가 17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측정해 발표한다.

목재 이용기반 구축지표, 목재 이용 활성화 지표, 목재 이용 인지도 지표 등 크게 3개의 상위지표와 17개 하위지표로 평가된다.

지난해 목재문화지수를 3개 상위지표별로 보면 목재 이용기반 구축(51.3점)이 전년보다 5.6점, 목재 이용 활성화(51.1점)가 11.4점, 목재문화 인지도(44.6점)가 0.3점 올랐다.

목재 이용기반 구축과 목재 이용 활성화 부문은 임목축적, 목재생산업체 수, 예산확대, 홍보활동, 목재문화 체험객 증가 등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목재문화 인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목재에 대한 국민 관심도는 77.7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실제 생활 속 목재 이용 점수는 57.2점, 목재 교육 참여점수는 30.2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친환경 목재에 대한 국민 관심은 높아졌지만, 실질적인 목재소비 활성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도 평균이 57.5점, 광역시 평균이 42.8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도 가운데는 강원도가 76.2점으로 가장 우수했고, 광역시는 울산이 50.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림청과 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문화지수 측정결과를 목재문화 활성화와 국산 목재 이용 정책에 반영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고 신기후 체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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