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키움증권 "삼성SDI, 전지사업 리스크…)

입력 2017-01-25 09:00
[고침] 경제(키움증권 "삼성SDI, 전지사업 리스크…)

키움증권 "삼성SDI, 전지사업 리스크 완화…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은 25일 삼성SDI[006400]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규명과 중국 전기차 배터리 규제 완화 조짐 등으로 위험 완화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에서 1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는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방향성에 의해 좌우되는 편"이라고 전제한 뒤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미흡했지만 모처럼 일회성 비용이 없었던 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삼성SDI 영업손실은 580억원으로, 전자재료는 선전했지만 소형 전지의 수익성 악화가 컸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규명으로 부정적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며 "주고객사의 신뢰를 회복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전기버스 안전성 기준을 충족할 경우 삼원계 배터리에 대해 보조금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중국 규제도 완화되는 조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황 호조에 따른 대체 투자 시각도 존재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는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