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해리 케인 "지금 이적하는 건 어리석은 일"
팀 동료 델리 알리의 이적설 일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팀 동료들을 향해 "지금 팀을 옮기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잔류를 요청했다.
케인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선수가 생긴다면, 정말 놀랄 일"이라며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스텝을 밟고 있다. 지금 우리 팀을 떠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지도자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새로운 경기장도 곧 완공한다"라며 "우리의 미래는 꽤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첼시, 아스널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와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졌지만 2위 아스널은 1점 차밖에 나지 않아 2위 탈환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2선 공격을 이끄는 델리 알리가 최근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1순위로 떠올랐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케인은 "알리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많은 팀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굉장한 미래를 마주할 것이며, 알리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그가 떠날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우승 가능성에 관해서도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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