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중기청-동서발전, 에너지 분야 창업·벤처 육성
36개사 선정…'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출범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와 중소기업청,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발전 분야 청년·벤처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울산시와 동서발전은 25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울산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동서발전의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 발전·에너지 분야 벤처·창업기업을 수출 주도형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재원은 울산시와 중소기업청, 동서발전이 함께 마련한다.
앞서 울산시는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80개사를 3차례 평가해 최종 36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 중 25개사는 수출선도 '파워 실크로드 기업'으로, 11개사는 수출유망 '실크로드기업'으로 각각 키운다.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울산은 산업클러스터가 풍부해 에너지 산업 밸리 구축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며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산·학·연·관 협업의 대표적 사례로 에너지·발전 분야 창업 열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공기업이 가세하면서 창업·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많은 공기업이 다양한 청년창업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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