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고교 급식 식품비 비율 상향…"질 높인다"

입력 2017-01-24 17:26
광주교육청 고교 급식 식품비 비율 상향…"질 높인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고교 전면 무상급식에 대비해 식품비 비율을 상향 조정해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며 식품비의 하한 비율을 70%에서 2% 상향해 72%로 책정하기로 했다.

고교 3학년의 한 끼 급식비는 3천200원이며 이 가운데 식품비의 비율을 올리면 급식의 질이 좋아질 것으로 교육청은 내다봤다.

광주교육청은 식품비의 비율을 높이는 대신 고무장갑과 옷, 장화 등 운영비를 줄여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급식 정책 모니터단을 구성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06억원을 확보해 67개 고교 3학년 학생 2만399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식품비의 최소 비율을 72%로 책정해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급식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한 전국 급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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