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통산 59번째 트리플더블…역대 공동 5위
OKC, 웨스트브룩 활약 앞세워 유타 제압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리그 통산 트리플더블 순위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웨스트브룩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 원정전에서 38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7-95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웨스트브룩의 올 시즌 22번째이자 통산 59번째 트리플더블로, 래리 버드와 통산 트리플더블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올 시즌 경기당 성적에서 트리플더블을 유지하고 있는 웨스트브룩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스태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제임스 하든(휴스턴)에게 밀려 가드 포지션 선발 출전에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실력만은 정상급임을 재입증했다.
웨스트브룩은 84-86으로 뒤진 4쿼터 3분 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 87-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웨스트브룩은 팀의 마지막 13득점 중 11점을 넣으며 공격을 책임졌고,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미들슛을 꽂아넣으며 97-95로 승리를 확정했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유타의 6연승을 저지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나란히 패배를 맛봤다.
클리블랜드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22-124로 지면서 최근 7경기 2승 5패 부진에 빠졌다.
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은 49득점을 올렸고, 르브론 제임스도 26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02-102로 맞선 4쿼터 종료 0.6초를 남기고 마이애미 히트 디온 웨이터스에게 3점슛을 내주며 102-105로 패배,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 24일 전적
워싱턴 109-99 샬럿
LA 클리퍼스 115-105 애틀랜타
새크라멘토 109-104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05-102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112-86 브루클린
뉴올리언스 124-122 클리블랜드
뉴욕 109-103 인디애나
밀워키 127-114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97-95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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