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 스타벅스 통해 세계에 팔린다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 녹차가 세계 최대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스타벅스(Starbucks)를 통해 전 세계시장에 선보인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24일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스타벅스에 납품하는 무역업체 비전코리아 김창균 대표와 친환경 가루녹차 100t 215만 달러(약 25억원)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하동 가루녹차는 스타벅스에 납품돼 미국 현지는 물론 유럽연합(EU),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스타벅스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세계 65개국 2만1천여 개 매장이 있다.
군은 이날 가루녹차 50t 첫 선적에 이어 올해 첫 햇차가 나오는 5월 나머지 물량을 선적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수출계약으로 녹차 생산·가공·유통 등에 따른 고용창출과 관광수요 확대를 통한 경제파급 효과가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윤 군수는 "앞으로 가루녹차 수출량을 더욱 확대해 녹차 생산·가공업체 판로 확보는 물론 농가 소득창출에 이바지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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