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활한 인제 빙어축제…지역 경기 활성화 큰 도움
축제 개막 사흘간 8만4천 명 방문…지역상품권 1천825만원 유통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3년 만에 부활한 제17회 인제 빙어축제 행사장에서 유통되는 지역 상품권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축제장에서 체험비, 경품, 시상금 등으로 3천650여 장의 '인제사랑상품권'이 유통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장당 5천원씩 총 1천825만원의 자금이 시중에 풀린 셈이다.
군 문화재단은 빙어 뜰채체험, 눈썰매장, 에코 텀블러 만들기 등의 유료 프로그램 체험료로 5천원을 받아 5천원 상당의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고 있다.
빙어 노래자랑, 빙어 레크리에이션 등 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와 수상자에게도 인제사랑상품권을 준다.
또 증강현실(AR) 체험 게임인 '빙어고'를 이용해 빙어 캐릭터 25종 중 22종을 수집한 방문객 100여 명에게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빙어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말마다 퀴즈쇼 '인제 박사 대전'을 열어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지급된 상품권은 축제장 내 음식점은 물론 유료 체험 행사, 농특산물 판매장, 산촌관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인제군 관내 800여 개 가맹점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제사랑상품권을 통해 관광객은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기고, 지역에서는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며 "많은 관광객이 많은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는 지난 23일까지 사흘간 8천4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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