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협박 중국인 불법체류자 구속

입력 2017-01-23 10:47
수정 2017-01-23 16:12
헤어진 여자친구 협박 중국인 불법체류자 구속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몰래 들어가 이불에 혈흔과 함께 협박 메모지를 남긴 혐의(주거침입 등)로 중국인 불법 체류자 석모(23)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석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께 전에 사궜던 한국인 A(27·여)의 제주시 연동 집에 침입, 흉기로 자해한 뒤 이불에 혈흔을 떨어뜨리고 '다음 생에 만나자'라는 메모를 남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가 들어오자 석씨에 대해 곧바로 출국 정지 조치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18일 체포했다.

경찰은 협박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석씨는 지난해 5월 3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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