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운현궁서 전통 설 잔치 '풍성'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7∼30일 운현궁에서 '2017 정유년 만복운흥(萬福雲興) 운현궁 설 잔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사적 제257호로 지정된 운현궁은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다. 당시 흥선대원군 정치활동의 근거지가 된 곳으로 유서가 깊다.
이번 설 행사는 공연 마당, 운수대통 마당, 나눔마당, 체험마당으로 꾸며진다.
공연 마당에서는 28일 오후 3시 '새해맞이 우리 가락 우리 소리 한마당' 공연이 열리고, 29일 오후 3시에는 '신명 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운수대통 마당에서는 새해 윷 점 보기, 새해 소원지 쓰기, 새해 부적 찍기 등이 마련된다.
나눔마당에서는 새해맞이 떡국을 나누고, 떡메도 친다. 체험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를 참고하거나 관리사무소(02-766-909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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