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귀농·귀촌 인구 2년 연속 1천 명 돌파

입력 2017-01-23 08:56
횡성군 귀농·귀촌 인구 2년 연속 1천 명 돌파

(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횡성군 귀농·귀촌 인구가 2년 연속 1천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은 23일 귀농·귀촌한 전입자 수가 2015년 684가구 1천122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787가구 1천204명으로 2년 연속 1천 명 이상을 기록했다.

횡성군 인구는 2016년 말 기준 4만5천991명으로 2015년 말 대비 214명이 증가해 2008년 4만3천413명을 기록한 후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지속적인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귀농·귀촌 지원센터 설립과 귀농·귀촌 종합학교 운영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한 것이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귀농·귀촌 지원센터에서는 900건에 가까운 상담을 추진했으며 149명의 도시민이 횡성군이 운영하는 장기교육 과정인 귀농·귀촌 종합학교를 수료했다.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49명 중 17명이 이미 횡성으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98명의 수료자가 1~5년 이내에 이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전입자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횡성군은 마을 주민과 조화를 이루며 행복한 농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농가 육성사업, 마을 화합프로그램 지원사업, 귀농·귀촌인 주민초청행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석구 횡성군 농업지원과장은 "단순히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정책이 아닌, 귀농·귀촌인이 횡성군민으로서 화합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중점을 둔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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