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32득점'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꺾고 6연승(종합)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승률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완파하고 6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5-108로 완승했다.
이로써 6연승이 된 골든스테이트는 37승6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는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에 올 시즌 패배를 안긴 소수의 팀 중 하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달 1일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점전 끝에 127-13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가 끝날 때까지 휴스턴을 압도하진 못했다.
그러나 3쿼터가 시작되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이날 32득점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가 3쿼터 초반 덩크슛과 골 밑 돌파 등으로 잇따라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3쿼터가 시작할 때만 해도 5점 차이로 추격했던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의 맹폭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3쿼터가 끝난 시점의 점수 차는 99-79로 20점이나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모두 2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33승13패가 됐다.
9승33패로 올시즌 NBA 최저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브루클린 네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고 11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브루클린은 브룩 로페스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각각 23점씩을 기록하며 143-114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뉴올리언스는 서부 콘퍼런스는 올스타로 선발된 앤서니 데이비스가 3쿼터에 다리를 다치기 전까지 2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0-92로 뒤진 4쿼터 종료를 앞두고 터진 로버트 코빙턴의 3점 결승포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93-92로 승리했다.
◇ 21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25-108 휴스턴
브루클린 143-114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102-93 시카고
유타 112-107 댈러스
올랜도 112-96 밀워키
필라델피아 93-92 포틀랜드
샬럿 113-78 토론토
멤피스 107-91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08-96 인디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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