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부패방지평가' 꼴찌에서 2등급으로 껑충

입력 2017-01-22 09:00
서울교육청, '부패방지평가' 꼴찌에서 2등급으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6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0.35점을 받아 5개 등급 중 2등급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익위는 266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반부패 활동·성과를 매년 평가하는데, 교육청은 2014년에 63.55점으로 '꼴찌'인 5등급을 받았고, 이듬해(85.2점)에는 4등급을 받는 등 하위 등급을 면치 못해왔다.

교육청은 청렴생태계 조성(23.87점·만점 25점), 부패요인 제거(22.61점·만점 25점), 청렴문화 정착(13.87점·만점 15점),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10점·만점 10점)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의 강력한 '반부패·청렴' 의지를 담은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급식과 현장학습 등 부패에 취약한 분야에 대한 집중관리와 부서별 청렴정책 상황에 대한 수시 점검·감독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자평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부산·충남교육청이 1등급을, 서울과 함께 경북·대전·울산·인천·전북·제주교육청이 2등급을 차지했다. 꼴찌는 광주교육청에게 돌아갔다. 교육청 평균은 89.4점이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것을 계기로 청렴 의지를 더욱 다질 것"이라며 "올해는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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