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WBC 참가

입력 2017-01-21 07:54
바티스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WBC 참가

2010, 2011년 MLB 홈런왕…7년 만의 WBC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호세 바티스타(37·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바티스타가 WBC에 출전하게 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은 외야에 또 한 명의 '근육남'을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0년(54홈런)과 2011년(43홈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인 바티스타는 통산 홈런 308홈런을 기록 중인 강타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타율 0.234에 홈런 22개를 치는 데 그쳤지만, 여전히 바티스타의 장타력은 메이저리그 최고로 꼽힌다.

바티스타는 2009년 WBC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이 우승한 2013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바티스타가 출전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은 화려한 외야를 갖추게 됐다.

넬슨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 그레고리 폴랑코, 스탈링 마르테(이상 피츠버그 파이리츠),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 말린스)에 바티스타까지 더해 피해가기 힘든 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고, 3월 1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캐나다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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