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개' 매티스 국방, 美상원서 인준…트럼프 각료 중 처음

입력 2017-01-21 07:25
'미친개' 매티스 국방, 美상원서 인준…트럼프 각료 중 처음

'강경파' 트럼프 내각 초대 국방장관, 대북 미사일방어 강화 천명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내정자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내각' 각료 중 처음으로 상원에서 인준됐다.

상원은 이날 표결에서 중부군사령관을 지낸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의 4성 장군 출신 매티스를 압도적으로 인준했다.

강경파인 매티스는 지난 12일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국, 일본 등 동맹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미사일 방어능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도발적 언행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면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정교한 탄도미사일 능력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핵 대응책을 묻는 말에 "미국은 역내 국가, 특히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본토는 물론 그들의 미사일 방어능력도 강화해야 하며, 필요하면 북한의 침략에 대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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