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심하세요'…은행·편의점에 특별치안활동 전개
서울경찰청, 30일부터 8일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금융기관이나 편의점처럼 많은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나 주택가 등 침입 절도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시행해 방범 인력·시설을 보완하도록 시설주와 협의한다.
또 지역 경찰과 형사, 교통경찰은 범죄 취약지를 지속해서 반복 순찰하고 거동이 수상한 자를 선별적으로 검문한다.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등 지역사회와도 합동순찰을 확대하고 신고를 활성화해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도록 총력을 다한다.
이 기간에 살인이나 강도 등 중요사건이 발생할 경우 기능과 관할을 불문하고 '112 총력 즉응 체계'를 확립하고 근무 인원을 확대해 신속한 출동과 검거가 이뤄지도록 현장대응력을 높인다.
특히 연휴 기간에 보통 증가하는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응급조치 및 보호시설 인계 등 면밀히 관리할 방침을 세웠다.
대림동, 가리봉동, 이태원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는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예방적 합동순찰, 단속형 형사활동을 펼쳐 흉기 소지 및 불법·무질서 행위 등 외국인의 강력·폭력 사건에 엄정 대응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에 집을 비울 경우 현관 앞에 배달물품이 쌓이지 않도록 경비원이나 이웃에게 수거를 부탁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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