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설…동해고속도로 요금소 통행 전면 재개(종합2보)

입력 2017-01-20 19:43
수정 2017-01-20 19:45
동해안 폭설…동해고속도로 요금소 통행 전면 재개(종합2보)

(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일 강원 동해안에 30∼40㎝의 폭설이 내리면서 전면 차단됐던 동해고속도로 6개 구간의 진입이 모두 재개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폭설로 진입을 차단했던 동해고속도로 속초, 북양양, 양양, 북강릉, 강릉, 옥계 등 6개 요금소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에는 이날 단시간에 많은 눈이 내려 제설 작업이 더디게 진행된 데다 월동장구를 미처 장착하지 못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도로 관리 당국은 이날 낮 12시 40분부터 6곳의 요금소에서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장비를 투입, 제설 작업을 벌였다.

오후 들어 눈이 잦아들고 제설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릉과 옥계를 시작으로 북강릉, 양양, 북양양, 속초 요금소의 차량 진입을 순차적으로 허용해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차량 진입이 전면 재개됐다.

이와 함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구간도 제설 작업이 이뤄지면서 지정체가 풀려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다 보니 미처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차량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설 작업이 이뤄지면서 구간별 고속도로 진입도 모두 재개됐다"고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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