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 미국 첫 수출…20일 10만 달러 어치 선적
(진안=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진안 홍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끝내고 수출 길에 올랐다.
우선 10만 달러(한화 1억2천여만원 상당) 어치가 20일 미국으로 향했다.
진안군은 홍삼의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한인이 많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한인 무역업체인 바이오크론사와 유통 협약을 맺는 등 홍삼 수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은 미국 수출을 위해 제조·표기방법 등을 미국 규격에 맞게 변경하고 FDA 승인을 받았다.
1차분으로 수출된 10만 달러 어치의 홍삼은 전량 H-MART 진안 홍삼 전문 판매장 홍보·판매품으로 사용한다.
수출을 대행하는 바이오크론사는 미국 LA 시내에 진안 홍삼 미국 홍보관 등을 운영하는 한인 무역업체다.
바이오크론사 캐서린 김 대표는 "진안 홍삼 제품이 품질·가격에서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미국을 기점으로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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