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빠진 클리블랜드, 피닉스에 대승…동부 1위 수성(종합)
미네소타는 클리퍼스에 3점차 신승…클리퍼스 7연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피닉스에 118-103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동부 콘퍼런스 팀 중에서 시즌 30승(11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29-21로 앞선 뒤 전반전까지 18점 차로 리드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3쿼터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는 21득점 15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트리플 더블엔 리바운드 단 1개가 모자랐다.
카이리 어빙은 26득점으로 뒤를 받혔다.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빅3'의 한 축인 케빈 러브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클리블랜드 타이론 루 감독은 "러브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라면서 "그가 돌아올 때까지 남은 선수로 버텨야 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뉴욕 닉스에 113-110, 3점 차 신승을 거두며 4연승을 기록했다.
워싱턴의 존 월은 29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존 월은 111-110으로 앞선 경기 종료 17초 전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은 뒤 덩크슛을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마이애미 히트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99-95로 꺾었고, 서부 콘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덴버 너기츠를 118-104로 눌렀다.
샌안토니오 카와이 레너드(34득점)와 드잔테 머레이(24득점)는 58점을 합작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LA 클리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04-101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연패를 끊었고, 클리퍼스는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미네소타는 102-101로 앞선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칼 앤서니 타운스의 3점포가 빗나갔지만, 앤드루 위긴스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위긴스는 27득점을 기록했고, 타운스는 37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 20일 전적
미네소타 104-101 LA클리퍼스
클리블랜드 118-103 피닉스
마이애미 99-95 댈러스
워싱턴 113-110 뉴욕
샌안토니오 118-104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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