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피해 막아라"…경기도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입력 2017-01-20 00:07
"대설 피해 막아라"…경기도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19일 밤부터 최대 15cm 눈 예보…붕괴·도로결빙 등 대비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최대 15cm의 눈이 예보된 20일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

도가 파악한 대설 시 붕괴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노후주택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962곳, 고립 위험이 있는 마을은 안성 청룡마을 등 325가구(741명)가 거주하는 20곳이다.

제설 취약 구간은 과천 남태령 고개 등 277개 구간, 상습 결빙 구간은 성남 남한산성 진입로 등 114개 노선 173㎞이다.

풍랑이나 해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안산 풍도지구 등 3개 지자체 8개소다.

도는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에 관리담당자를 지정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또 제설 자재와 장비·인력을 확보, 강설확률이 60%가 넘어서면 교통 취약지점에 투입해 제설작업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파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계량기나 수도관 동파를 신속히 복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선제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눈이 도내 대부분 지방에 5cm 이상 쌓이고, 남부지역에는 최대 15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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