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인권단체, 유엔서 첫 北여성인권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미국의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3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처음으로 '북한여성인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북한자유연합은 북한 여성의 인권에 대한 유엔의 행동을 촉구하고자 지난해 4월 '북한여성실무그룹'이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북한여성실무그룹의 제이슨 웨스트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는 '탈북여성, 중국에서의 결핍과 인신매매'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피해 탈북여성과 북한인권 전문가, 유엔주재 미국대사, 한국과 일본 등 각국 외교관들이 참석해 중국 내 탈북여성의 심각한 인권 참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국 당국의 대책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공동대표는 "북한 여성의 인권 유린 중 중국 내 탈북여성의 인신매매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유엔본부에서 개막되는 제61차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여성지위위원회의 병행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해 유엔 여성지위위원회가 북한 여성의 인권 유린을 2018년 회기 의제로 채택하도록 인권 자료 9건과 공식 성명문을 제출한 바 있다.
nkfutu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