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반구대암각화 주변 풍광 그린 '겸재 산수화' 추가 확인

입력 2017-01-19 15:25
국보 반구대암각화 주변 풍광 그린 '겸재 산수화' 추가 확인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 "겸재 화첩서 '언양 반구대' 확인"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250년 전 반구대 암각화 주변 풍광을 담은 겸재 정선(1676∼1759)의 산수화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달희(울산대 교수)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2008년 발굴된 정선의 작품 '반구' 외에 겸재의 화첩으로 알려진 '교남명승첩'에서 '언양 반구대'라는 작품을 추가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교남명승첩은 현재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으며, 영남지방의 58개 명소가 그려져 있다.

정선이 경상도 하양(현 경산)과 청하(현 포항) 현감을 지낸 당시 반구대를 방문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 상임대표는 "지난해 12월 암각화 관련 연구를 하던 중 이 그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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