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8.1%, 반기문 21.8%…潘소폭 하락"<리얼미터>

입력 2017-01-19 10:08
수정 2017-01-19 10:58
"문재인 28.1%, 반기문 21.8%…潘소폭 하락"<리얼미터>

이재명 9.0%로 내려가…안철수 7.4%로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며 3주 연속 대선지지율 선두를 이어갔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19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천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28.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반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린 21.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

리얼미터 측은 "반 전 총장은 '꽃동네 턱받이', '퇴주잔' 논란 등 민생 행보 과정에서 몇 가지 희화화된 논란이 많이 보도됐다"며 "부정적 면이 언급되면서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내린 9.0%로 11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하며 이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내로 좁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보다 0.9% 내린 4.0%를 기록했고,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도 4.0%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박원순(3.2%), 유승민(2.2%), 심상정(1.9%), 손학규(1.8%), 남경필(1.2%), 김부겸(1.1%) 원희룡·홍준표(0.7%)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증가한 12.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오른 37.0%를 기록했으며 새누리당은 2.1%포인트 내린 14.1%, 국민의당은 1.9%포인트 하락한 11.3%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 4.5%, 기타정당 7.1%, 무당층은 26.0%로 집계됐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6∼17일 전국 성인남녀 1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가상대결 결과 문 전 대표가 41.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 선을 넘겼다.

해당 조사에서 반 전 총장은 30.5%, 안철수 전 대표는 12.3%를 기록했으며, '없음'은 10.4%, '잘 모름'은 5.3%로 집계됐다.

또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47% 지지율을 기록해 35%를 기록한 반 전 총장을 앞섰다.

반 전 총장은 이재명 시장과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39%의 지지율로 37%에 그친 이 시장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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