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꼭 닮은 '밀랍인형' 취임식 맞춰 첫선

입력 2017-01-19 07:32
트럼프와 꼭 닮은 '밀랍인형' 취임식 맞춰 첫선

6개월간 제작…트럼프, 신장에 비해 손은 작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밀랍인형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일반에 공개된다.

마담 투소 밀랍인형 박물관 측은 18일 아티스트 20명이 지난 6개월간 정성을 기울여 만든 트럼프 밀랍인형을 취임식에 맞춰 영국 런던과 미국 워싱턴DC, 뉴욕,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공개한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18일 전했다.





이날 공개된 트럼프 밀랍인형 사진을 보면 남색 양복에 빨강 넥타이, 성조기 옷깃 핀을 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특유의 머리 모양을 재현하는데 6주가 걸렸다는 것. 실물처럼 보이기 위해 금색 야크 털을 공수해 아티스트들이 직접 한 올 한 올 심었다고 마담 투소 측은 전했다.

트럼프 밀랍인형들은 워싱턴DC에서는 백악관 장미정원을 재현한 세트장에서, 뉴욕과 올랜도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신장이 188㎝이지만 손의 크기는 18.4㎝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남성의 평균 신장과 손의 크기가 각각 178㎝, 18.9㎝인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당선인은 키가 평균보다 크지만, 손은 작은 셈이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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