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형 미그-35 첨단 전투기 이달 말 공개"

입력 2017-01-18 19:15
"러시아, 신형 미그-35 첨단 전투기 이달 말 공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미 공군의 신형 F-16 전투기 등에 필적할 첨단 전투기로 개발 중인 미그(MiG)-35가 이달 말에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러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자국 국방부와 전투기 제작사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말에 MiG-35 전투기를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다음달 초에 국가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존 MiG-29M과 MiG-29K 모델을 개량해 4++세대 전투기로 평가되는 MiG-35는 지난 2007년 초도 비행을 했으며 2018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2인승 전투기로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시속 3천km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300km 밖의 적 전투기나 헬기, 무인기 등을 포착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무기시장에서 미국 F-16 '파이팅 팰콘' 등의 전투기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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