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영외 신병수료식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입력 2017-01-18 17:49
수정 2017-01-18 18:21
22사단, 영외 신병수료식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안 최북단 경계를 책임지는 육군 22사단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지역민과 함께하는 부대로서의 역할수행을 위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외 신병수료식, 통통데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영외 신병 수료식은 그동안 부대 안에서 개최해온 신병 수료식을 이달부터 장소를 간성읍 고성종합체육관으로 옮겼다.

수료식 장소를 속초시와 인접한 신병교육대에서 북쪽으로 상당 거리 떨어진 간성읍으로 옮기면 수료식 후 외출시간에 대부분 속초로 나갔던 면회객을 줄일 수 있어 지역의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첫 영외 신병 수료식이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지난 11일 간성읍 지역의 숙박, 음식업소는 수료식에 참석하러 온 면회객들로 호황을 누렸다.

간부들이 한 달에 한번 부대 밖에서 점심을 먹는 '통통데이'도 이달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식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부대원들과도 통한다는 의미에서 '통통데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날에는 모든 간부가 부대 밖의 일반 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역특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대는 우선 설 명절을 맞은 격오지 장병들에게 닭강정 500마리를 사 위문품으로 전달하고 간부들에게는 지역에서 생산한 젓갈을 선물하기로 했다.

부대원들에게 어버이날 효도선물로 지역특산물을 권장하고 지역축제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부대 관계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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