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전 고속道 건설 '청신호'…정부계획에 2순위 고시

입력 2017-01-18 16:49
서산∼대전 고속道 건설 '청신호'…정부계획에 2순위 고시

2026년 완공…"대산공단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시 현안인 서산∼대전 고속도로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신설노선에 서해안 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과 서산 대산읍 화곡리를 연결하는 24.3㎞ 구간이 반영, 확정 고시됐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 고시에는 준공 목표 연도가 2026년으로 돼 있다.

이 노선은 국토부가 신설 계획 노선으로 잡은 11개 노선 가운데 2순위 중점 추진사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서산-대전 고속도로 건설은 올해 확보된 국비 9억원으로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시는 서산에서 대전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환황해권 중심 항만인 서산 대산항을 시점으로 중부 내륙을 거쳐 경북 영덕까지 연결되는 국토 횡단 동서 교통망이 완성돼 국가와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비 절감을 통해 대산공단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심 교통난 해소와 도로 유지관리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서산시와 중국 룽청시 간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만큼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정부의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서산∼대전 고속도로가 신설노선으로 확정되고 2순위 중점사업으로 고시된 것은 이 사업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산시는 항만과 내륙 연결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조기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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