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900원의 행복'…올재 클래식스 21번째 시리즈 출간
'카라마조프네 형제들'·'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등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사단법인 올재는 동서양 고전을 권당 2천900원에 판매하는 '올재 클래식스' 21번째 시리즈로 '카라마조프네 형제들'과 경제학자 케인스, 하이에크의 책을 펴냈다고 18일 밝혔다.
19세기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쓴 '카라마조프네 형제들'(전 2권)은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이다. 이동현 전 한국외대 러시아어과 교수가 과거에 번역했던 책을 개정해 새롭게 출간했다.
케인스의 저서로는 20세기 경제학계에 케인스 돌풍을 일으킨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이 나왔다. 케인스 경제학을 국내에 소개한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의 번역본이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수호자였던 하이에크가 집필한 '법, 입법 그리고 자유'(전 2권)도 함께 출판됐다. 이 책은 1997년 자유경제원이 일부를 번역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절판된 상태다. 번역 작업에는 양승두 연세대 법대 명예교수, 서병훈 숭실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 책은 20일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매장에서 판매되며, 21일부터는 전국의 교보문고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재는 종당 4천 권만 일반에 판매하고, 1천 권은 공공도서관과 학교 등에 기증할 방침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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