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광주 낭암학원 기간제교사 19명 공채…'쇄신'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채용비리로 홍역을 치렀던 광주 낭암학원(동아여자중·고)이 쇄신을 위해 기간제 교사를 공개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낭암학원은 9개 교과 기간제교사 19명을 공개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작년까지 근무했던 기간제 교사들도 연장 근무를 원하면 예외 없이 선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서류전형과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및 수업 실연, 심층 면접으로 평가하며 36명의 외부 평가위원이 참여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낭암학원은 사립학교에서는 이례적으로 동아여중 교장을 공개 모집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교장 공모 계획에도 "현 이사나 종전 이사와 친족 범위에 있는 자들은 지원할 수 없다"고 명시해 혁신에 나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낭암학원 이사장과 이사, 직원 등은 법인 산하 중·고교 교사와 직원 10명을 채용해주는 대가로 6억3천만원을 받아 구속기소 됐으며 채용된 교사 6명은 임용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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