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음악방송을 아시나요…주한대사들 9주년 축하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다문화 주민을 위한 다국어 방송인 '다문화가족 음악방송'이 지난 17일 개국 9주년을 맞아 특집방송를 진행했다고 웅진재단이 18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스튜디오에서는 싸란 짜른쑤완 주한 태국 대사가 직접 찾아와 개국 9주년 축하 인사를 한 것을 포함해 베트남·몽골·필리핀 대사가 각각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문화가족 음악방송은 2008년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첫 전파를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현재 8개국어로 각국 음악을 들려주고 한국 생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케이블TV, 스마트폰, 인터넷 등에서 20개 채널로 방송된다.
웅진재단 관계자는 "숫자를 집계할 수 있는 인터넷 청취자만 해도 지난해 말 4천만 명에 육박했다"면서 "다문화 주민이 한국의 이웃으로 정착하고, 때로는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재단은 2008년 설립된 사회공헌 재단으로, 희귀 난치성 어린이 지원, 과학·예술 영재 장학생 육성, 다문화 가정 복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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