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명 참배…부산 공설묘원 설 성묘 대책 비상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 설에 부산에서는 모두 32만명이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 공설 묘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올해 설 연휴에 영락공원에 17만5천명, 추모공원에 14만5천명 등 모두 32만여 명이 참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성묘객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 공설 묘원 2곳에 3개 팀 281명으로 성묘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성묘객 안내와 공원 환경정비, 교통정리 등을 담당한다.
설 연휴 기간에 봉안당 참배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3시간 연장한다.
2곳의 공설 묘원에 임시 참배단 42개소를 설치하고, 고인 찾기 무인안내기를 12대 운영한다.
금정구민운동장 등에 모두 4천3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성묘객들에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찰과 소방서 등의 협조를 받아 교통소통, 주차단속, 구급차 지원 등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한꺼번에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참배시간도 분산하는 등 협조가 필요하다"며 "시민 편의를 위해 설 당일에는 화장과 봉안 등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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