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조직개편…사무총장 중심의 1실3국 체제

입력 2017-01-18 11:52
국기원 조직개편…사무총장 중심의 1실3국 체제

연수원장·연구소장은 개방직으로 공개모집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18일 사무총장 중심의 조직으로 체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이날 처장 중심의 2처 1소 6팀에서 오대영 사무총장 중심의 1실 3국 1소 7부 체계로 조직 및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사무 행정의 총괄을 맡아온 행정부원장직을 없애는 대신 2010년까지 있었던 사무총장직을 부활해 그 자리에 오대영 전 사무처장을 앉혔다.

2014년 폐지했던 기획조정실도 다시 만들어 이종갑 전 기획전략팀장에게 실장직을 맡겼다.

국기원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게 될 사업정책국은 김일섭 전 국내사업팀장이, 경영운영국은 김민태 전 경영지원팀장이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

김순이 전 연수처장 직무대행은 교육정책국 국장으로 발령 났다.

오현득 국기원장은 "확대하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팀 단위의 조직을 국 단위로 격상해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국기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직원들에게 책임감과 동기를 동시에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원은 지난달 운영이사회와 소위원회를 거쳐 직제규정을 개정하고 사무총장은 1급 또는 개방형, 연수원장과 연구소장은 개방형으로 공개 모집해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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