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끼임사고' 자동감지 버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18일 안전사양을 보강한 2017년형 에어로시티 시내버스 판매를 시작했다.
출입문 밖에 있는 승객을 자동으로 감지한 후 경보를 울려 사고를 예방하는 '출입문 초음파 센서'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앞문에는 승객의 손발이 낄 경우 자동으로 문을 열고 차량 출발을 제한하는 '터치 센서'를 장착했다.
그동안 뒷문에는 법규에 따라 센서가 있었지만, 앞문에는 센서가 없어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에어로시티는 뒷문에 옷자락이나 가방끈이 걸려도 쉽게 뺄 수 있도록 고무 부위에 회전형 구조를 적용했다.
국내 시내버스 최초로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을 장착했다.
하차벨과 비상용 해머를 늘리고 좌석 품질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갖췄다.
올해 1월부로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장거리 운행으로 배출가스가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OBD 장치를 부착했다.
가격은 디젤 1억998만~1억3천829만원, CNG 1억2천580만~2억1천695만원, CNG하이브리드(블루시티) 1억8천630만~2억7천69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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