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노크'로 길고양이 생명 지켜요…강동구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추위를 피하려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간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모닝노크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출근 전 차량의 시동을 걸기 전에 엔진룸을 '똑똑' 두드려 엔진룸에 있을 수 있는 길고양이를 깨워 생명을 지키고 차량 훼손 등을 막자는 취지다.
실천 요령으로는 ▲ 자동차 타기 전 엔진룸 노크하기 ▲ 차 문을 크게 닫기 ▲ 좌석에 앉은 후 크게 발 구르기 ▲ 경적 울리고 시동 걸기 등이 있다.
구는 주민 동참을 유도하려 차량 문고리용 팸플릿 1천 매를 제작해 배부했다.
강동구는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시작하고, 현재 61곳의 급식소를 운영하는 등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