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한예종, 강진 소재로 연극 만든다

입력 2017-01-17 14:36
강진군-한예종, 강진 소재로 연극 만든다

한예종이 창작하고 주민참여 극단은 전국순회공연

(강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강진군은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함께 강진을 소재로 한 연극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연극은 강진에 깃든 이야기를 다룬다. 한예종이 창작하고 지역 주민으로 구성한 예술단체가 전국을 돌며 공연할 계획이다.

내용은 아직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현대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영랑 김윤식(1903∼1950) 시인의 생애 등 다양한 생각을 논의하고 있다.

강진군과 한예종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정책 발전 해법을 찾고 있다.

강진의 옛 도예학교를 리모델링해 문화활동가·공공미술가·도예체험강사 양성을 목표로 수강생 12명을 배출했다.

이달에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자의 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 문소리·문성근 씨, 이상우 한예종 강진아트센터장 등이 10회에 걸쳐 지역 청소년에게 창작자의 꿈을 심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미래발전전략은 유무형 자원과 예술이 융합"이라며 "군도 여러 행정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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