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국적 캠퍼스 상징할 한옥형 정문·기념광장 조성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한옥형 정문과 기념광장을 만든다.
한옥형 정문은 60억원을 들여 현재의 정문을 기와를 얹은 한옥 형태로 바꾸는 것이다.
정문 양쪽에는 지상 3층 규모의 대형 한옥건물 2동을 붙여 만들어 교수학습개발센터와 교육과정개발 평가관리센터 등으로 쓴다.
올해 5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기념광장은 50억원을 들여 현재의 교내 분수대 일대 1만2천㎡에 만든다.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고 편의시설을 갖춰 학생과 교직원의 쉼터로 활용한다.
한옥형 정자 등을 지어 전북대가 추구하는 '한국적 캠퍼스'의 상징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대학본부 앞에서 분수대까지의 거리를 '개교 70주년 기념대로'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한다.
전북대는 이들 사업비 가운데 부족한 20여억원은 '개교 70주년 헌와·헌수 캠페인'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교수와 직원, 동문,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한옥형 정문에 들어갈 기와와 기념광장에 식재될 나무 등에 기부자의 이름을 써넣는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이들 사업은 우리 대학을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만들어 브랜드화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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