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영해 침범에 불퇴전의 각오로 엄정 대응"

입력 2017-01-16 16:05
수정 2017-01-16 16:09
黃권한대행 "영해 침범에 불퇴전의 각오로 엄정 대응"

인천해양경 3005함 방문…中어선 불법조업 단속 격려

지난해 10월 3005함 소속 고속단정 中어선 공격받아 침몰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인천 북구 해경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5함을 찾았다.

3005함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인천해경 소속 함정으로, 지난해 10월 3005함 소속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가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불법조업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 최근 불법조업이 크게 줄었고, 우리 어민들의 어획고가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주권침해 행위에 대해 불퇴전의 각오로 엄정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일선 현장을 중심으로 해경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경 함정 건조, 헬기 도입 등 해양경비 역량 강화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초에는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설립해 NLL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서해5도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로 활동을 적극 보호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NLL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1002함장과 영상통화를 하고, 모범 승조원을 격려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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