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삼성 이재용 '운명의 날'…특검, 구속영장 여부 오늘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결정한다. 특검팀은 이날 뇌물공여와 위증 등 혐의의 피의자인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전날 브리핑에서 "늦어도 16일 브리핑(오후 2시 30분) 이전에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박 대통령과 삼성의 뇌물 의혹에 대한 특검팀 수사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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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朴대통령, 손경식 독대서 "CJ영화 좌편향" 불만…孫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안가로 불러 CJ그룹의 영화와 방송 사업이 '좌 편향'됐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는 진술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언급이 민간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자의 자율권을 직접 침해한 것은 물론, 국민의 사상을 통제하려는 전근대적 통치행위로서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보고 향후 박 대통령에게 해당발언을 한 것이 사실인지, 맞는다면 그런 발언을 한 배경이 무엇인지 조사하기로 했다. 오늘 사정당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손 회장이 이미 알려진 2015년 7월 재벌총수 독대에 앞서 2014년 7월 24일 삼청동 안가에서 손 회장과 개별 면담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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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최순실, 롯데 내사 파악했나…"상황 악화" 돈 반환 지시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롯데그룹으로 부터 7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가 되돌려줄 당시 검찰 수사를 앞둔 롯데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다는 관련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사정 업무를 총괄하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최씨에게 롯데에 대한 내사 사실을 알려준 게아니냐는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병우(50) 전 민정수석과 최씨의 유착 의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핵심 수사 대상 가운데 하나다. 오늘 사정당국에 따르면 최씨의 최측근인 고영태(41)씨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소환 조사에서 "(작년 5월께) 최순실씨가 '롯데 상황이 악화되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엉겨 붙을 수 있다'며 돌려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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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중단 없다'…軍, 부지 감정평가 결과 내일 공개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배치될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가 이르면 내일 공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우리와 롯데가 성주골프장 및 이 땅과 교환할 경기도 남양주 군용지에 대해 진행한 감정평가 결과가 나와 조만간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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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한파 매섭다'…100대 기업도 일자리 줄여
최근 1년 사이 매출 상위 100대 기업까지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절벽 현상이 국내기업에 무차별적으로 확산했음을 보여줬다. 업종 전체가 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은 물론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까지 인력감축 대열에 합류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분기보고서상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직원 수는 작년 9월 말 현재 86만1천578명으로, 1년 전보다 7천132명,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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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팍해진 삶' 서민들 적금·보험 다 깬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가장 나중에 깨는 것으로 알려진 적금에 대한 해약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을 중도에 깨는 가입자들에게 보험사가 주는 보험 해지 환급금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에 물가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데 소득은 제자리이다 보니 적금과 보험 해약이 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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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연예계의 그늘' 10명중 9명,1년에 1천만원도 못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연예인도 인기에 따라 소득 양극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는 전체 연예인 수입의 절반 가까이를 벌어들이는 반면 10명 중 9명 가량은 연간 수입이 1천만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배우·탤런트로 수입금액을 신고한 인원은 모두 1만5천423명으로 연평균 수입금액은 6천800만원이었다. 이들의 수입금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입 상위 1%인 154명은 연 수입으로 평균 19억5천500만원을 벌었다. 배우·탤런트 상위 1%가 전체 수입의 45.7%를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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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료율 동결됐다더니'…월급 오른 직장인은 자동인상
비록 올해 건강보험료율은 지난해와 같게 동결됐지만, 월급이 오르는 직장인은 자동으로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오늘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총액 대비 6.12%로 작년과 같다. 이에 따라 직장인은 자신이 받는 보수월액에서 6.12%를 떼어내 건보료로 내야 한다. 물론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근로자 개인이 보험료의 절반씩을 부담하는 원칙에 따라 직장인 본인은 3.06%를 부담하면 된다. 이를테면 10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면 본인 부담금은 월 3만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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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측 '정통성 시비' 확산에 "오바마가 중단시켜야"
라인스 프리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정통성 시비'를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유명한 흑인 인권운동가 출신인 존 루이스(민주·조지아) 하원의원이 러시아의 해킹에 의한 대선개입을 거론하며 트럼프 당선인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보지 않는다"고 포문을 연 뒤 2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취임식 불참을 선언하는 등 트럼프 정권 출범을 불과 닷새 앞두고 정통성 시비 파문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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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춥다 추워' 강추위 계속…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월요일인 오늘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경북지방에는 한파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으나, 낮까지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8.4도, 인천 영하 6.1도, 수원 영하 10.5도, 춘천 영하 12.5도, 강릉 영하 3.8도, 청주 영하 12.6도, 대전 영하 8.9도, 전주 영하 7.3도, 광주 영하 4.1도, 제주 4.2도, 대구 영하 4.2도, 부산 영하 3.0도, 울산 영하 4.5도, 창원 영하 3.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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