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발기인대회…"책임 있는 보수"

입력 2017-01-15 15:49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발기인대회…"책임 있는 보수"

창당준비위원장에 고충홍 제주도의원 선출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바른정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창당발기인대회가 15일 제주시 벤처마루 백록담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13명 등 제주도 내 창당발기인 257명 중 180여 명이 참석했다.

성원 보고 및 대회선언에 이어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고충홍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고 위원장은 "사사로운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 민심을 왜곡해온 지긋지긋한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도민과 당원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상생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제주공동체 정신이 바른정당에 올바로 스며들어 공존과 협력의 정치 질서를 만들어 가는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위기, 경제위기, 사회위기가 우리 국민의 삶을 매일 힘들게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과 아픔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책임 있는 보수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대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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