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춥고 건조…동파·냉해·산불 주의해야"

입력 2017-01-15 15:46
국민안전처 "춥고 건조…동파·냉해·산불 주의해야"

공원묘지·등산로 안전관리 당부…산간 물 부족 우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됐다며 수도시설 동파나 산불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처는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강조하고 수도계량기, 간이 취수시설 등에 보온조치를 하고 농작물 냉해예방 등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발표돼 산불 피해도 우려된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설이 다가와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과 주요 등산로에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계 기관의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산간지역 등에서 간이 취수시설이 결빙돼 물 부족을 겪지 않도록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며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어 건조특보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물 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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