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스터시티 3-0 완파 1위 수성…치열해지는 선두권 싸움

입력 2017-01-15 07:55
첼시, 레스터시티 3-0 완파 1위 수성…치열해지는 선두권 싸움

토트넘부터 맨유까지…5개 팀, 2위권 경쟁도 '가열'

최하위 4개 팀 역시 승점 1 안에서 각축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2위 토트넘이 웨스트 브로미치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가운데, 1위 첼시도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마르코스 알론소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알론소는 전반 6분 문전 혼전 속에 에덴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선취 결승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6분 추가 골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잡았고,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첼시는 후반 26분 페드로의 헤딩 쐐기 골로 승부를 갈랐다.

첼시는 17승 1무 3패 승점 52로 2위 토트넘(13승 6무 2패 승점 45)을 승점 7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순위표는 매우 촘촘하다.

토트넘의 뒤를 이어 아스널이 13승 5무 3패 승점 44로 뒤를 쫓고 있다. 아스널은 이날 스완지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물론 순위표는 다시 바뀔 가능성이 크다.

4위 리버풀(승점 44)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가 16일 새벽 맞대결을 치른다.

5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2)도 15일 밤 7위 에버턴과 경기를 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2위 토트넘과 6위 팀과 승점 차가 3으로 좁혀질 수도 있다.

단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추락할 수 있어 선두권 팀들의 숨 막히는 자리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건 선두싸움뿐만이 아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한 최하위권 팀들의 꼴찌경쟁도 치열하다.

17위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16)부터 20위 스완지시티(승점 15)의 승점 차는 단 1이다.

18위 헐 시티(승점 16)와 19위 선덜랜드(승점 15)까지 총 4팀이 승점 1 사이에서 싸우고 있다.

이날 선덜랜드는 스토크시티에 1-3으로 졌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웨스트햄에 0-3으로 패했다.

헐 시티만 AFC 본머스에 3-1로 승리해 꼴찌에서 벗어났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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