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자동차株 약진 속에 일제히 상승 출발
英 FTSE 100지수 14거래일 연속 랠리에 장중 최고가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3일 자동차주의 급등 덕에 상승 출발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이날 오후 6시 2분(한국시간) 전날 종가보다 0.48% 오른 4,887.55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0.42% 상승한 11,569.64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개장 6분 만에 전날보다 0.51% 뛴 7,329.29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FTSE 100지수는 최근 파운드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달 22일부터 1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으며, 이날도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지수는 오후 5시 47분 기준 전날보다 0.55% 오른 3,304.87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증시는 자동차 기업 주가가 오른 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배기가스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폭락했던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 주가가 유럽 장에서 6% 가까이 반등한 것이 자동차주 랠리를 이끌었다.
포르셰 주가는 장 초반 2.35%, 폴크스바겐 주가는 2.27% 뛰었다. 이외에도 페라리와 푸조, BMW의 주가가 각각 3.00%, 1.89%, 1.5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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