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 함정 2척 부산항 입항…18일까지 친선활동

입력 2017-01-13 12:46
러시아 해군 함정 2척 부산항 입항…18일까지 친선활동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러시아 해군 함정 2척이 13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입항한 함정은 구축함인 애드미럴 트리뷰츠함(6천955t)와 군수지원함인 보리스 부토마함(7천150t)이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태평양 함대 소속인 두 함정이 지난해 10월 중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 태평양과 인도양 항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부산항에 들렀다고 설명했다.

애드미럴 트리뷰츠함은 1983년 3월에 진수해 1986년 2월에 임무에 투입됐다. 승조원은 290여명, 최대 속력은 29.5노트(약 시속 54㎞)다.

로켓 어뢰, 30㎜ 기관총, 대잠 로켓, Ka-27 헬기 등으로 무장했다.

러시아 함정 대표단은 5박 6일간 한·러 해군 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친선 체육 활동, 한국 문화탐방, 봉사활동 등을 한 뒤 18일 출항한다.

러시아 해군은 16일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함정을 공개한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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