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낙원동 붕괴사고' 시공업체·철거업체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 종로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공사현장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종로경찰서는 13일 철거공사에 참여했던 업체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해당 공사 시공업체 '신성탑건설'의 강북구 사무실과, 이곳으로부터 철거하도급을 받았던 건설업체 '다윤씨앤씨'의 의정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전반에 걸친 관련 서류를 압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낙원동 철거현장 붕괴사고는 7일 오전 11시30분께 일어났다. 이 사고로 김모(61)씨와 조모(49)씨 등 노동자 2명이 매몰돼, 사고가 일어난 지 각각 19시간과 39시간 만에 시신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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