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의원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6일 방미
미국 新행정부 인사들 면담…북핵·한미동맹 협의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박수윤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는 20일(미국 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미국을 방문한다.
13일 외통위에 따르면 심재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협·새누리당 윤영석·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오는 22일까지 미국에 체류하며 미국 신(新) 정부 인사 등과 북한·북핵 문제, 한미동맹 등 주요 안보정책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외통위 차원에서 참석해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며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의원도 통화에서 "외통위가 공식적인 축하사절로 가는 건 아니지만 우리 의회를 대표해 미국 의회 지도부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 미국 대사관이 국회에 초청장을 보낼 당시는 바른정당 창당이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어서, 이번 방미에 바른정당 외통위 간사인 정양석 의원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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