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여직원 비율 10년간 45% 증가…3명 중 1명꼴
지상파·PP 늘고 SO·위성방송은 큰 폭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방송산업에 종사하는 여직원 수가 10년 사이 45%가량 늘어나면서 전체 직원 3명 중 1명꼴을 차지했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2월 현재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모두 3만5천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 6월 현재 3만530명보다 15.0% 늘어난 것이다.
지상파의 경우 같은 기간 1만4천24명에서 1만4천378명으로 2.5% 늘었다.
PP는 2005년 8천533명으로 지상파보다 적었지만 2015년에는 1만5천170명으로 77.8% 늘어나면서 지상파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
반면에 종합유선방송(SO)은 같은 기간 6천947명에서 4천503명으로 약 3분의 1이 줄었다. 위성방송은 436명에서 340명으로 22.0% 감소했다.
방송산업 종사자 수를 성별로 보면 여성은 2005년 7천685명에서 2015년 1만1천159명으로 45.2%나 늘었다.
이에 비해 남성은 2만2천845명에서 2만3천937명으로 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직원 중 비중이 남성은 74.8%에서 68.2%로 줄어든 반면 여성은 25.2%에서 31.8%로 늘었다.
지상파의 경우 남성 종사자가 이 기간 1만1천863명에서 1만718명으로 줄어든 데 반해 여성은 2천161명에서 3천660명으로 69.4% 증가했다.
PP는 남성이 5천513명에서 8천989명으로 63.1%, 여성은 3천20명에서 6천181명으로 104.7% 늘어 여성의 증가 폭이 더 컸다.
반면 SO의 경우 남성 종사자가 5천99명에서 3천516명, 여성이 2천438명에서 1천115명으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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