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국제무용페스티벌…한·중 합작 무용극 선보인다
20∼21일 안양아트센터서 안양시·DTM 차이나 공동 주최
(안양=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20∼21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열리는 안양국제무용페스티벌(AIDF)에서 다양한 장르의 춤이 어우러진 한·중 합작 무용극이 무대에 오른다.
안양시와 중국 허난성 무용단체인 DTM 차이나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20일 국제 무용 콩쿠르, 21일 시상식과 개막식, 콩쿠르 우수작 갈라 공연과 해외초청공연으로 꾸며진다.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는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실용무용(K-POP, 비보이 등) 각 부문의 경연이 펼쳐지며, 참가 대상은 유치원부터 초·중·고 및 대학생, 20세 이상 무용 전공자이다.
무용수에게는 한국과 중국 참가자 별로 대상(안양시장상)부터 동상까지 수여되며 총 9명의 안무가에게는 국회의원상이 수여된다.
해외초청공연에서는 류 무용단의 '진도북춤'(재구성 류영수), 한·중 합작 무용극 '무림강호', 케이티 덕의 '메이크 디스 이즈 노타임(Make this is no time)'이 무대에 오른다.
케이티 덕은 이탈리아와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즉흥무용의 대가이다.
무림강호(안무 김경영)는 중국 허난성 출신의 연출가와 안양 출신의 안무가, 작곡가가 함께 제작하고 안양의 비보이팀이 참여한 작품으로 소림무술, 비보이,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어우러진다.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중국전통무술과 한국의 발레가 접목된 이 작품을 중국 관광객을 위한 '창조관광콘텐츠'로 선정한 바 있다.
메이크 디스 이즈 노타임은 무용수의 즉흥적인 발상으로 표현되는 자유로운 몸짓과 연기가 특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12일 "안양국제무용페스티벌은 젊고 유능한 세계 무용수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무용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DTM 차이나의 두안 쉬 이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한 문화교류가 안양시의 우수한 관광사업과 연계되고 경제교류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매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31-68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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